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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육아휴직 이야기] 2020.09.08, D+71
- 2020.09.03 [육아휴직 이야기] 2020.09.03, D+66, 육아휴직급여
- 2020.07.27 [육아휴직 이야기] 2020.07.24, D+25
- 2020.07.24 [육아휴직 이야기] 2020.07.22, D+23
- 2020.07.16 [육아휴직 이야기] 2020.07.08, D+9
- 2020.07.15 [육아휴직 이야기] 2020.07.05, D+6
- 2020.07.13 [육아휴직 이야기] 2020.06.30, D+1
- 2020.07.08 [육아휴직 이야기] 2020.06.29, D-day
- 2020.07.07 [육아휴직 이야기] 2020.06.26, D-3
글
[육아휴직 이야기] 2020.09.25, D+88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은 음식이다.
이제 학교에 가기 시작하면서 점심은 학교에서 먹지만 아침과 저녁은 항상 걱정이다. 예전
이릴적 어머니가 '오늘은 또 뭘 해먹을까?' 라고 하셨던게 이제 이해가 된다.
와이프는 요리를 못하지는 않지만 자연주의적 성향이 뚜렸하다. 간은 세지 않게 유기농을
위주로 식단을 꾸민다.
어릴적부터 어머니의 강한 간에 길들여져 있는 나의 입맛에는 싱겁게 느껴졌다. 그래서 회사에
다닐적에도 간간히 내가 반찬을 하고 요리를 가끔 하고는 했다.
그리고 육아휴직 후, 일하느라 힘든 와이프에게 집안일을 하라고 할 순 없으니 음식하는 것은
오로지 나의 차지가 되었다. 그렇다고 와이프가 집안일을 다 손 놓은건 아니다.
오늘 저녁 식단이다. 소고기 무국, 제육볶음, 무생채, 오이무침, 깍두기, 깻잎 김치
여기에 있는 반찬은 내가 직접 만든 반참이다. 와이프 영향을 받아 나도 간을 점점 약하게 하고
있다. 와이프는 너무너무 맛있다며 항상 칭찬 일색이다. 아이들도 맛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먹을 수 없는 정도는 아닌가 보다.
'아~ 오늘은 또 뭘 해먹지?'
이런 고민을 내가 해볼줄이야~
육아휴직을 통해 정말 많을 것들을 경험해본다. 대한민국에 이런 걱정하는 남자들 별로 없을
거다.
예전에 어머니가 곰국을 왜 그렇게 많이 만드셨는지, 반찬을 한 번에 왜 그렇게 많이 하셨는지,
완전 공감이 된다.
반찬투정하는 남자들이여 일주일만 집밥 직접해서 먹어보시라~
반찬투정 하는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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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육아휴직 이야기] 2020.09.08, D+71
우리애들은 초4 딸래미와 초2 아들래미이다.
코로나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학년별로 등교를 하고 나머지는 원격수업을 진행
하고 있었는데 이번주 수요일까지는 두 녀석 다
원격 수업 스케쥴이다.
애들이 둘다 집에 있으니 삼시세끼 밥을 대령해
야하고 집은 엉망이고 나는 멘붕이고...
일하기 시작해서 출근하고 있는 와이프가 부러울
지경이다.
내새끼들이지만 하루종일 데리고 있으면서 공부
시키고 밥먹이고 케어하는건 빡시다.
그래도 내가 또 언제 애들이랑 이렇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지금이 참 소중한 시간이다.
애들이 크고나서 아빠와 함께한 1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기억할까?
이렇게 생각해보면 지금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해야
하는데 나는 그러고 있는걸까?
아직 반성이 많이 필요한 아빠구나 싶다.
운동도 해서 살도 빼야하고 이번달말 기사시험
준비도 해야하고 내년 시험준비도 해야하고
공부하고자 했던 공부도 해야하고 올레길도
걸어야하는데 지금 하고 있는게 하나도 없다.
이게 애들 케어하느라 바빠서 그렇다는 핑계로
지금 내가 뭉게고 있는 일들인데 정말 내가 이
일들을 할 시간과 여유가 없는걸까?
그나마 운동은 틈틈히 하고 있는데 강도를 높여야
할듯~
어제 태풍이 지나가고 태화강변 산책을 갔는데
하늘이 정말 깨끗한 느낌이였다.

내 삶도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한다.
지금 태풍같은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잘 대비하고
잘 해쳐나가면 청명한 내일이 있을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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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야기] 2020.09.03, D+66, 육아휴직급여
육아휴직을 시작한지도 벌써 두달이 지났다.
정확히 얘기하면 6월 말부터 휴가를 소진한 기간을
빼면 한 달 조금더 지나고 있다.
코로나 덕분에 애들 케어 하느라 애초에 생각했던
일들을 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아이들과 일상을
공유하는 일반적인 아빠들이 하기 힘든 경험을
공유하고 있는것으로 만족 중이다.
오늘은 육아휴직급여에 대해 포스팅해보고자 한다.
육아휴직급여 관련하여 신청 대상이라던지 하는
일반적인 정보들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나 여러
블로그에서 다루고 있으니 나는 육아휴직급여
신청을 모바일로 하는 법에 대해 쓸려고 한다.
육아휴직급여를 신청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는데 직접 방문해서 신청하는 방법, PC로 신청
하는 방법, 모바일로 신청하는 방법이다.
처음에 회사에 육아휴직을 신청할 때, 인사에서
신청방법에 대해서 확인을 했었다. 직접 방문하는
것과 인터넷으로 신청하는 것이 회사에서 서류
제출하는 법이 다른듯 하다.
내가 포스팅을 시작한 육아휴직일은 6월 29일
이지만 휴가 소진을 제외하고 실제 육아휴직
시작일은 7월 17일이다. 육아휴직급여는 육아휴직
후 1달 이후에 신청이 가능하다.
육아휴직 후 1달이 지나서 회사에서 먼저 신청서
접수가 들어가고 나면 급여 신청이 가능하다.
회사에서 시청서가 접수된 것을 확인하고 나서
고용노동부 어플에 접속한다.

로그인을 하고 모성보호를 선택하면 여러가지 선택
메뉴중 육아휴직급여를 선택한다.



첫번째 탭은 신청정보에 대해 작성하고 확인하는
과정이다.
확인서 신청일은 검색을 선택하고 들어가면 해당
신청일 정보가 나오고 해당 신청일을 선택하면
된다.
신청기간도 선택을 확인하고 들어가면 해당 신청일
기간이 뜨고 해당 기간을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급여를 지급 받을 계좌 정보를 기입한다.


그리고 육아휴직관련 여러 정보들을 확인하는 과정
이 나오는데 나는 이전에 와이프가 둘째에 대해서
육아휴직을 한 적이 있어 첫번째 항목만 예스이고
나머지는 다 아니오.
이곳에 대한 대답에 따라 급여 금액 등이 상이해
질 수 있으니 잘 확인하고 대답해야 한다.
그리고 처리센터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해당 센터가
선택이 된다.


그리고 두번째 탭은 증빙자료첨부
이곳에 육아휴직급여 확인서 및 통상임금 증빙자료
등을 첨부해야하는데 나같은 경우 회사 인사에서
필요한 서류를 다 사전 제출해 주어서 별도 자료
첨부는 없이 패스


마지막 세번째 탭은 각종 동의서 및 유의사항들
동의하고 저장하면 작성 완료



마지막으로 작성한 자료를 최종확인하면 끝
그리고 처음 메인 페이지에서 나의민원조회를
해보면 처리기한과 담당자까지 확인 가능하다.

처리기한을 보면 신청 후, 3주 이내에 처리되는
것으로 나오는데 실제 지급은 8월 31일에 통장으로
들어왔으니깐 주말 포함 12일 정도 걸린 듯 하다.
아마 담당자의 업무 시간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을 수 있을것 같다.
육아휴직하면서 경제적으로 좀 걱정되었던 것도
사실인데 휴직급여까지 주다니 감사할 따름이다.
복직하면 고용보험료 열심히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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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육아휴직 이야기] 2020.07.24, D+25

와이프가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출근을 하면
아이들 아침밥을 챙기는 건 내 몫이다.
오늘 아침 메뉴는 어제 저녁에 반찬을 만들어 둔
오징어 볶음과 감자 볶음, 콩나물 국 그리고 미니
돈까스이다.
최근에 내가 음식을 만드는 것에 취미를 두면서
쉬는날 반찬을 하나씩 하곤 했는데 이제는 내일이
되었다.
힘들게 일하고 온 와이프한테 집안일까지 하게
할 순 없는일이지 않은가?
그래서 요즘은 밥하고 반찬 만드는 건 거의 내가
다하고 있다.
아침밥 먹고 8시 20분 쯤 학교에 데려다 주러
출발...

애들 학교 들어가는거 보고 나는 도서관이나
커피샵에 가서 공부하거나 책보고 학원가기전에
애들 얼굴 한번 보고 학원 후, 애들 픽업해서
집에 와서 저녁 준비하는 것이 내 일과이다.
근데 오늘은 회사 동기들과 저녁을 먹기로 해서
오랜만에 저녁에 밖으로 나왔다.
한달 정도 계속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에 익숙해
지다보니 저녁 시간에 혼자 밖에 나오것이 어색
할 지경이다.

동기들과 저녁을 먹고 커피삽가서 수다 떨다가
집에 10시가 넘어서 들어왔다.
오랜만의 바같 회동에 애들은 아빠 왜 이렇게
늦게 들어오냐고 난리난리
아빠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익숙해진 아이들의
귀여운 투정이다. 회사에 계속 다니면서 매일
술먹고 늦게 들어오고 했으면 들을수 없는
아이들의 투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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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야기] 2020.07.22, D+23
우리 첫째는 초등학교 4학년, 둘째는 초등학교
2학년이다.
학교 정규수업을 마치는 시간은 12시 10분에서
1시 10분 사이. 그런데 학원가는 시간은 2시이다.
정규수업을 마치고 방과 후, 활동이 없는 날은
고스란히 1시간에서 2시간이 남는다.
헌데 지금 우리집은 애들이 걸어서 다니기 불편한
거리에 있어서 등,하교할 때 내가 차로 데려다
주고 데리고 오고있는 중이다.
그래서 비는 시간이 있는 날에 비라도 오면 우리
애들은 갈곳이 없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편의점에서 먹을 것들을 조금 사서
1시간 정도를 차에서 놀게 했다.

차에서 논다고 신난 녀석들
자꾸 이렇게 데리고 있다보니 시간이 조금만
비는날이면 아빠 어딧냐고 빨리 오라고 난리여서
나를 당황하게 하지만 아직은 그런 투정이
귀여운 내 새끼들이다.
육아 휴직이 아니였다면 함께 공유하기 힘들었을,
애들한테 이런 자투리 시간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
것이기에 애들과 함께 있을 수 있는 지금 시간들이
순간순간 너무 소중하다.
애들이 자라고 나서 나와 함께한 이런 시간들도
추억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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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야기] 2020.07.08, D+9
어김없이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와이프랑 태화강
걷기 시작했다.


아침에 한 만보정도 걷고나면 하루가 가뿐한 기분?
걷고 나서 7시 정도에 집에 와서 샤워하고
와이프는 출근하고 나는 애들 밥 챙겨주고 학교에
데려다 준다.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했던 일상을 함께 할 수 있는
기쁨도 있지만 아침에 애들과 지지고 볶는일도
만만치 않은듯 하다.
그리고 또 하나의 어려움이 있는데 아이들 시간에
내 스케쥴을 맞춰야 한다는 거다.
보통 애들 학교에 데려다 주고 나는 도서관이나
스타벅스에 가서 책도 보고 공부하는 편인데
애들이 중간에 비는 시간이 있으면 내가 와서
애들을 챙겨줘야 한다.

보통 1시 쯤 학교는 마무리하고 방과후 활동이
없는 날은 영어 학원가는 2시 반까지 시간이 빈다.
그래서 오늘은 이디야에 가서 망고 빙수 한 그릇

애들은 학원가고 나는 다시 어디갈까 고민하다
차안에서 책보기
4시 20분 정도되면 영어학원 마치고 나오는 아이들
데리고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가서는 애들 씻게 하고 저녁 먹을 준비하면
와이프 퇴근 후, 저녁 먹고 애들 숙제한 뒤 책 좀
보다가 취침
이런 스케쥴로 가다보니 오후에는 내 시간이
거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스케쥴 조정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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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야기] 2020.07.05, D+6
휴직하고 처음 맞는 일요일이다.
일하면서 맞는 일요일과는 느낌이 또 조금 다르다.
뭐랄까 일하면서 돌아오는 일요일에는 내일
출근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조금 있기 마련인데
이건뭐 내일도 출근 안해도 되니 완전 프리하네
오늘도 어김없이 와이프와 6시에 걷기 시작
와이프와 주말 정식 코스로 걷다가 시청앞 스타벅스
도착

아메리카노와 베이글 하나씩 먹고 다시 출발
삼산 도착
서점가서 책도 좀보고 오늘은 와이프와 삼산에서
점심먹고 들어갈려고~
밥먹으러 에머이 울산점으로...
오랜만에 쌀국수 한그릇하고 분짜도 맛있었음




다낭에서 먹었던 그 맛이야
그렇게 한 2만보 정도 걷고난 뒤 힘 다빠져서
돌아올때는 버스타고 슝슝
집에 돌아오니 요넘들 둘이서 계속 TV보고 탭하고
이긍
그럼 다함께 나가자.
다이소가서 장난감 하나씩 사서 집앞 카페로 가서
자리 잡고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들...
가족들과 이런 시간들이 너무나 좋다.


딸래미가 클레이로 만든 파스타가 늠늠 귀여워...
이렇게 일요일이 마무리되어 가지만 하나도
아쉽지 않은건 육아휴직이 주는 여유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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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야기] 2020.06.30, D+1
와이프는 직업이 간호사였는데 병원에서 근무
하는 것이 별로라고 공무원 준비를 했다.
그리고 최근에 간호직 임기제 시험에 최종합격
하고 내일부터 출근 예정이다.
계속 일하던 사람이라 애들보고 집에 있는 생활이
답답했던 모양이다.
이찌됐건 내가 쉬어서 애들 봐줄 사람이 있어
조금은 안심을 하고 일하러 가게 되었다.
오늘은 와이프 출근 전, 마지막 프리한 평일
아침에 5시 반쯤에 둘다 일어나 태화강 한 바퀴
돌고 왔다. 태화동과 무거동을 연결하는 다리의
인도교가 개통되어 한 번 가봤다.
다리 중간에 아래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집으로 와서 애들 밥먹이고 학교 보낸 후,
스타벅스가서 여유롭게 커피 한 잔...
점심은 태화강변에 순두부 집
이제 내일부터 와이프가 출근하면 혼자 공부하러
갈 예정이다.
근데 무슨 공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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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야기] 2020.06.29, D-day
드디어 고대하고 기다리고 wating 했던 휴직
시작
엄밀히 얘기하면 아직은 연차를 소진중이여서
휴직이 시작된건 아니지만 어쨌든 회사안가기
시작
아침 5시 30분에 와이프랑 운동하러 고고
2시간 정도 걷고 맥도날드가서 7시에 문열기를
기다렸다가 커피 한잔 씩 하고...
아침에 애들 학교 데려다 주고 와이프와 스타벅스
월요일은 아이들 학교도 일찍 마치고 방과후
활동도 없는 날이여서 학원가기전까지 함께
있어야 하는날
아이들 데리러 갔더니 아들이 내 휴직 기념
선물이라며 이걸 준다.
가격을 보니 천원
둘째 용돈이 일주일에 이천원이니 일주일 용돈의
반을 투자해서 나 휴직 기념 선물을 사준셈
감동이였다. 얼마나 하고 싶은걸, 뽑기 하고 싶은걸
참고 아빠 선물을 사준것일까?
휴직을 하지 않았다면 알수 없었을 둘째의 마음
아이들과 이런 일상을 공유할 수 있음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부딪힐 일도 많고 욱하는 일도 많겠지만
지금의 아이들 마음을 잊지말자.
사랑한다~ 우리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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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이야기] 2020.06.26, D-3
회사에서 짐을 모두 정리 했다.
13년을 다닌 회사 정리치곤 별로 정리할 것도
없었다.
요즘은 대부분의 업무를 온라인 상에서 하기
때문에 그냥 책상 정리하는 수준이였다.
회사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책상 정리를 하다
보니 내가 1년 뒤에 이자리로 돌아올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답은 나도 아직 모르겠다.
이 머리 아픈걸 지금 생각할 필요는 없다. 1년 동안
고민해보고 내가 할 일이 정해지지 않으면 다시
복직할 수도 있을듯하다
미리 답을 정해 놓을 필요는 없다.
1년 동안 마음껏 고민하고 마음껏 생각해 볼 예정
이다.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 반, 뭔가 아쉬운 마음 반으로
집으로 왔는데 와이프랑 애들이 집에 있어야 시간
임에도 불이 꺼져 있고 아무도 없었다.
어디갔나? 하며 집에 들어서는데 짜잔 서프라이즈
파티~ 휴직 기념? 와이프가 지난 기간 수고했다며
애들과 함께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 줬다.
애들 한글자 한글자 만든 "아빠 수고했어"
진짜 울뻔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들...
너무너무 고마워
구찌 지갑까지... 냐하하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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