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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짐을 모두 정리 했다.

13년을 다닌 회사 정리치곤 별로 정리할 것도
없었다.

요즘은 대부분의 업무를 온라인 상에서 하기
때문에 그냥 책상 정리하는 수준이였다.

회사사람들에게 인사도 하고 책상 정리를 하다
보니 내가 1년 뒤에 이자리로 돌아올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답은 나도 아직 모르겠다.

이 머리 아픈걸 지금 생각할 필요는 없다. 1년 동안
고민해보고 내가 할 일이 정해지지 않으면 다시
복직할 수도 있을듯하다

미리 답을 정해 놓을 필요는 없다.

1년 동안 마음껏 고민하고 마음껏 생각해 볼 예정
이다.

그리고 홀가분한 마음 반, 뭔가 아쉬운 마음 반으로
집으로 왔는데 와이프랑 애들이 집에 있어야 시간
임에도 불이 꺼져 있고 아무도 없었다.

어디갔나? 하며 집에 들어서는데 짜잔 서프라이즈
파티~ 휴직 기념? 와이프가 지난 기간 수고했다며
애들과 함께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 줬다.



애들 한글자 한글자 만든 "아빠 수고했어"
진짜 울뻔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들...

너무너무 고마워

구찌 지갑까지... 냐하하

정말 감동의 도가니탕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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