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말차단 마스크

요즘 주말이면 와이프와 걷기를 하고 있다.

무거동에서 출발해서 강변을 따라 걷다가
태화로타리에서 시청을 거쳐 달동 롯데마트
방향으로 가서 삼산 업스퀘어까지...

이렇게 걸으면 13,000 ~ 14,000보 정도가
된다. 그리고 업스퀘어 지하 교보문고에서
책을 좀보다가 점심을 먹고 집으로 오는게
보통의 일정이다.

오늘도 평소와 같은 코스를 거쳐 교보문고에서
애들 책을 좀 구입하고 계산을 하려는데 비말차단
마스크를 판매하는 것이 보였다.

집에서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주는 와이프 덕분에
우리는 코로나 비상사태에도 마스크 걱정없이
살고 있었는데 점점 더워지는 날씨가 문제였다.

천으로 만든 마스크에 멜트브라운 필터를 교체하는
형식으로 제작된 와이프용 마스크는 너무나
좋지만 여름에는 착용에 한계가 있었다.

비말차단용 마스크가 나왔다는 건 뉴스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별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시중에
구하기 힘들다는 마스크가 보이길래 테스트 삼아
두개(한 개에 마스크가 다섯장이 들어 있으니
열장을 구매한 셈)를 구매하고 식사하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 가다가 다시 내려왔다.

너무 가볍고 숨쉬기가 편했다. 더운 날씨에 애들이
착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얼른 구매했다.

1인당 10개 (50장) 구매한도가 있어 나랑 와이프
해서 20개 (100장)를 구매했다.

가격은 64,000원, 1장당 640원 정도여서 인터넷가랑
별반차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하는걸
봐서는 아마 곧 품절될 듯 했다

당분간은 마스크 걱정 없을듯...